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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아이유 시즌그리팅 리뷰 ( 실용성을 포기한 덕질용 달력 )
    덕질하기 2021. 12.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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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초 주문했던 2022 아이유 시즌그리팅이 도착했다. 시즌그리팅이란 단어가 어려울 수 있지만, 한마디로 그냥 달력과 다이어리라고 부르도록 하자.

     

     

     

    외관은 대문짝만한 아이유..가 아니라 대문 모양의 아이유가 나를 맞이해준다. 올 초 음악차트를 휩쓸었던 '라일락'의 메인컬러와 같은 보라색이다.

     

     

     

    겉 케이스를 벗기면, 다음과 같은 아이유의 그리팅 멘트 (안녕인사)를 만나볼 수 있다. 너무나 귀여운 멘트에 어른스러운 글씨체. 벌써 마음이 콩닥거린다.

     

     

     

    뚜껑을 오픈하면, 다양한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열자마자 아이유의 사진이나 포토카드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사실 팬까페에도 많은 인증 사진이 올라왔지만, 내껏만 안왔다는 초조함에 제대로 보질 못했다. 이제서야 실물을 접하다니, 야속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건 스티커다. 사실 스티커를 어따 쓰겠냐 싶겠지만, 의외로 붙일곳이 많다. 사무실 모니터 구석이라던가, 책상 구석, 서랍속 등등 나만 볼 수 있는 위치에 붙여두면 진성 덕후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내 나이 35세, 아직 부끄러움따윈 없다.

     

     

     

    다음으로 알아볼 굿즈는 종이 달력이다. 우리가 흔히 탁상달력에서 볼 수 있는 모양인데, 사실 이 제품은 굳이 이렇게 디자인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실용성도 떨어지고, 아이유 사진이 있는것도 아니고, 디자인이 예쁜지도 잘 모르겠다.

     

     

     

    다음은 아이유의 포토카드 (폴라로이드 사진) 를 알아보자. 지갑 명함 정도의 사이즈의 사진으로 귀엽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총 5장이 들어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사진을 받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화질이 너무 흐릿하다 보니 어플로 찍은 사진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요즘 영화관 포토카드도 이정도 퀄리티는 아닌데..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으로 알아볼 굿즈는 엽서 사이즈의 아이유 사진이다. 포스트카드라고 불러야할까. 아쉽지만 난 이 엽서를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기 떄문에, 탁상용 화보라고 부르기로 했다.

     

     


    총 12장의 탁상용 화보가 들어가있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도 아닐뿐더러, 사진이 쨍한 느낌이 아닌 살짝 물빠진 색감의 톤앤매너를 계속 유지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팅된 화보의 느낌이 들어 기분지 좋은 굿즈라 할 수 있겠다. 역시나 미모가 다했다.

     

     

     

    다음은 다이어리를 알아보도록 하자. 2020년 처음 시즌그리팅을 구매했었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사이즈가 커가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모두 사이즈가 커가는 것처럼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는 것이지 않나 싶다.

     

     

    달력 사이사이 '월(月)'이 바뀔 때마다 아이유의 사진이 들어있다. 역시나 물빠진 색감을 유지하는 다이어리의 색감. 계절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도 아쉬운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다이어리의 속지는 여느 다이어리와 특별히 다를건 없다.  7월을 찍어본 이유는 내 생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내 생일은 목요일이구나. 덥지나 않았으면..

     

     

     

    드디어 고대하고 기대해던 탁상달력을 리뷰하려 한다. 첫 페이지부터 크고 똥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아이유를 보고 있자니 37,000원이 아깝지 않다.

     

     

     

    달력은 왼쪽과 오른쪽 따로 넘길 수 있게 디자인 돼있따. 왼쪽은 아이유의 사진이 쌩으로 들어가있고, 오른쪽은 미니달력과 아이유의 사진으로 함께 구성돼있다.

     

     

     

    뒷면은 그 달의 투두리스트를 적을 수 있는 작은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큰 페이지에는 앞뒷면으로 아이유의 사진들이 가득 차있다보니, 아무래도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긴 한다.

     

     

     

    탁상달력에 대해 평하자면, 물빠진 느낌이 들지만, 시원시원한 사진 구성으로 만족도가 올라가긴 하나. 실용성 면에서는 거의 0점 또는 마이너스에 가깝다. 2020 탁상달력의 경우에도 날짜를 보려면 아이유 얼굴을 볼 수 없어서 디자인을 왜 이렇게 했을까 싶었는데, 올해는 그 반대로 실용성을 포기한 화보집에 가깝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이렇게 실용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윗부분에서의 달력만 덩그라니 있는 종이를 함꼐 넣어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품 기획팀에서 다른 스케쥴 때문에 바빠서 기획을 제대로 못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 나무 판자를 소개하려한다.

     

     

     

    이 나무판자의 용도는 '무엇이든 꽂아보세요.' 일 것 같다.

     

     

     

    역시나 맞았다. 앞서 말했던 탁상달력을 꽂으니 사이즈가 딱이다.

     

     

    마무리

     

    전체적으로는 색감은 좋았으나, 물빠진 느낌이 아쉬웠다. 실용성 부분에서는 거의 빵점에 가깝지만, 사실 실용성을 따질모양이였으면 양지다이어리를 사지, 아이유 시즌 그리팅에서 이런 소릴 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20대의 마지막 사진이 담긴 30대의 시즌그리팅에 신경을 써주었음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용성 있는 굿즈를 많이 좀 만들어주면 좋겠다. 회사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하고 싶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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